29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티트랙을 인용,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주택압류가 늘어난 도시는 볼티모어, 오클라호마시티, 뉴멕시코의 알버커키 등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체납경고와 경매, 은행 압류 등의 조치가 50% 이상 증가한 도시는 솔트레이크시티, 서배너, 애틀랜틱시티 등이다.
리얼티트랙의 릭 샤가 부회장은 “주택 압류가 점점 더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고실업률, 악성대출 등 경제의 근본적인 허약성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실업률 역시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6월 실업률이 9.5%로 하락한 것은 고용개선이 아닌 실업자들이 구직을 포기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
한편 5월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예상 밖 상승을 기록했다. 5월 S&P/케이스-쉴러지수는 전년동기대비 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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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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