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인도 타타자동차가 세계 최저가 차량 '나노'의 가격을 인상한다.


17일 타타자동차는 생산 비용이 늘어나면서 나노의 가격을 3~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2만3361루피(2628달러)에 나노를 내놓은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하는 가격 인상이다.

인도 자동차 업체들은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세금 등으로 인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소한 네 차례 가량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 4월 인도 정부가 한층 강화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한 점이 나노 가격 인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을 제조하기 위해 생산비가 늘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타타자동차는 성명에서 "지난해 첫 추첨을 통해 차량 인도가 결정된 10만명은 이번 가격 인상에 해당 사항이 없다"면서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타타자동차는 지난해 3~6월 사이 20만6703건의 예약을 받았으며, 이들 중 먼저 차량을 인도받을 10만명을 추첨했다.

전문가들은 나노의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판매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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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나스 시니어 IDFC-SSKI증권 애널리스트는 "늘어나는 제조비용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자동차 업체가 없게 된 만큼 나노의 가격 인상은 매우 자연적인 것"이라면서 "이번 가격 인상이 수요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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