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압 변화로 감압병 올 수도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바닷가에서 스쿠버다이빙 같은 레저활동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만약 해외여행이나 제주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계획이라면 늦어도 비행기를 타기 이틀 전에는 끝내야 한다. 잠수 후 압력 변화 때문에 몸에 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압이 높은 곳에 있다가 갑자기 대기압 상태로 오게 되면 감압병(잠수병)이 생길 수 있다. 보통 물 속 같은 높은 기압에 노출되면 질소가 폐에서 혈액을 통해 몸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땅에서의 기압을 1기압이라고 한다면 물속에서는 10m씩 깊어질 때마다 기압이 상승해 수심 10m는 2기압, 20m는 3기압이 된다.
수심 20m, 흡수되는 질소량 지상 3배
수심 20m인 3기압 상태에서는 폐호흡 후 혈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 질소와 산소의 양이 지상의 3배가 된다. 문제는 몸속으로 들어간 질소의 양이 일정량을 넘으면 더 이상 녹지 않고 기포형태로 남아 있게 되는 것. 이런 질소를 날숨을 통해 몸에서 모두 빼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12~24시간이다.
이 시간 이내에 비행기를 타고 저기압 상태가 되면 미처 배출되지 못한 질소가 몸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약하게는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 등 관절 부위의 통증이나 피부 가려움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호흡장애, 흉부통증이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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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후 관절 통증이 생기면 감압병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함부로 진통제를 먹어선 안 되고 순수한 산소를 흡입해 빨리 몸 속 질소를 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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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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