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대형 투자은행(IB)들의 주택저당증권(MBS) 매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최악을 국면을 넘겼다는 믿음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형 IB들이 MBS 관련 영업직 및 트레이더 확충에 나섰고, 특히 외국계 은행들이 미국 토종 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인재 확보에 혈안이라고 전했다.
UBS와 노무라의 경우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MBS로 인해 큰 손실을 본 후 MBS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현지에 모기지 관련 부서를 재가동시켰 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BNP파리바 역시 모기지 관련 부서에 많은 인원을 보강했다.
시장조사기관 옵션그룹의 마이클 카프 CEO는 “유럽 및 일본계 은행들이 MBS 관련 부서를 재창설하면서 최근 6개월간 MBS 관련 고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세계 금융 센터 뉴욕 본사에 거주 및 상업용 모기지 거래를 위해 80명의 인원을 확충했다. BNP파리바는 “MBS를 비롯한 고정금리채권 관련 고용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RBS와 UBS 역시 MBS 관련 직원 십여명을 고용했다.
카스텐 켄지터 UBS 투자은행 공통 대표는 “UBS는 미국 MBS 시장을 무시할 형편이 못된다”면서 “그러나 MBS 관련 리스크를 보다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후 모기지 산업은 양대 국영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 MBS를 거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몇 달 새 투자자들은 이 정부보증 MBS를 매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는데, 정부 보증 MBS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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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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