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마불사' 은행의 파산을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 대마불사 은행이 없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위기에 처한 대형은행에 구제금융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채권단들이 은행 파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시장이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모호함이 지난 몇 년간 이어져오면서 금융위기를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대마불사 은행을 척결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이번주 상원 통과가 확실시되는 금융개혁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래커 총재가 대마불사 척결 시행을 위한 첫 움직임을 보인 것.
그는 이번에 신설되는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대해 “CFPB가 일부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며, 다른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모기지 대출에 대한 선불 패널티가 금지된다면 은행은 그에 따른 비용을 다른 방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충당하려 들 것이란 설명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자산 매입을 재개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연준이 다음 행보를 긴축을 향해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추가 자산매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몇 주간의 실망스러운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며 "경기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더블딥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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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저금리 기조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충분히 견고해진 후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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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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