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2030년 국내 시장 점유율 50% 달성"
AI 농업 운영 플랫폼 구축
대동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농업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고 북미·유럽 딜러망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대동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대동그룹 인베스터 데이(InvestorDay)'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및 기업가치 제고 방향을 공개했다. 행사에서 대동은 농기계 제조 기업이 아닌 'AI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농업 피지컬AI 기술을 기반으로 AI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 로봇, 커넥티드 서비스, 정밀농업, 스마트파밍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통합해 농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AI가 최적의 작업 방식을 추천·판단하면 AI 농업 로봇이 이를 실행하는 AI 농업 운영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먼저 국내에서 AI 농업 운영 플랫폼을 검증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가 연간 2~3조원 수준인 반면, 노동·투입재·시설운영·농작업 관리 등을 포함한 농업 운영 시장은 8~1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은 지난해 총 376㏊(약 114만 평) 규모의 새만금 정밀농업 실증단지를 확보하고, 논콩·밀 등 전략 작물 중심의 정밀농업 데이터 수집과 AI 자율작업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보은 마늘 정밀농업실증 사업을 통해 참여 농가의 추가 수익이 평균 26.2% 증가하는 성과도 확인했다.
온실 농업 플랫폼 분야에서는 전남 무안 국가 농업AX 플랫폼사업을 통해 AI 온실 21.6㏊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AI 기반 스마트파밍과 데이터 운영 기술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온실 분야 AI 농업운영 플랫폼의 사업화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레퍼런스가 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동은 국내 사업에서 2030년 매출 4453억원,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 기준 국내 매출 2496억원에서 출발해 2030년까지 연평균 12.3%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AI 트랙터와 커넥티드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을 앞세워 중소농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90~140마력 AI 트랙터와 정밀농업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중소농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고 AI 농업 운영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북미 매출을 2025년 7182억원에서 2030년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은 현재 9%에서 12%로, 딜러망은 현재 571개에서 1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기존 딜러 자산을 기반으로 중·대형 트랙터와 AI 정밀농업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럽 매출을 2030년 2583억원으로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은 현재 2.3%에서 6%로, 딜러 네트워크는 현재 26개국 551개에서 9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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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중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대동은 농기계 판매 기업을 넘어 농업 피지컬 AI를 기반한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 전환점에 서 있다"며 "농업의 전 과정을 AI로 판단하며 데이터·장비·실행·성과 검증과 연결해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는 운영 구조라고 만들어 AI 농업회사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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