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방송사의 치밀한 기획과 분석에 의해 캐스팅된다. 최근 예능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많아졌다고 해도 아무런 계획없이 뽑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제작진은 모든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 콘셉트와 가장 잘 맞는 인물을 찾는다. 제작진, CP 등 프로그램에 관여된 인물과 관여되지 않은 인물들이 수차례 협의를 통해 정예 요원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연예인들간의 궁합이 맞는지도 고려할 사항이다. 만약, 이들의 조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을 때는 프로그램에 전격 투입된다.

제작진이 선발하는 연예인 선발 기준은 있을까?


그에 대한 정답은 '있다'다.

개그맨 기용은 1순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의 대부분은 개그맨으로 한다. 최근 연예계가 만능 엔터테이너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개그맨 가수 등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개그맨을 기용해 프로그램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려고 한다.


개그맨이 캐스팅 1순위에 꼽히는 이유는 자신만의 유머와 위트로 프로그램을 살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웃음과 재미를 더해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개그맨들은 예능의 기본적인 생리를 잘 이해하고 있고, 제작진도 개그맨들이 프로그램을 빛나게 하는데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그맨 캐스팅을 선호한다.


KBS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김국진 윤형빈,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SBS '패밀리가 떴다2'의 지상렬 신봉선 장동민 등이 개그맨 출신이다.


진행은 나에게 맡겨라, 방송인


개그맨 이외에도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줄 방송인의 활약도 기대된다. 방송인들은 프로그램의 진행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한 곳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한다. 제작진들은 방송인이 예능에 출연해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예능에 경험이 많은 방송인들은 섭외 1순위다. KBS '비타민'의 정은아 전현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신인들의 활약에 기대


예능에서 신인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기용하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됐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확보하면 시청률 상승은 떼 놓은 당상이다. 최근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멤버 한 둘 정도는 기본적으로 출연한다. 조권은 '세바퀴''패밀리가 떴다2''스타킹''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선함'을 이유로 예능에는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기용한다. 김C와 길 등은 처음 예능에 출연했을 때는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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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연예인은 꼭 필요해

감초들의 활약,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프로그램에서 통통 튀는 개성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감초 역할을 하는 연예인이다. 최근 신봉선 김나영 등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연예 관계자는 "보통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마구잡이로 캐스팅되고,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몇 개월에 걸쳐 출연 제의를 하고 섭외가 되면 그와 맞는 게스트도 캐스팅해야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다.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합심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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