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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출연' 이효리에 싸늘한 반응…한동안 자제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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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최근 4집 앨범의 일부곡이 표절이라고 밝힌 이효리가 예능출연에 먹구름이 끼였다.

이효리는 지난 4일 방송된 '하하몽쇼'에서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하하와 MC몽을 직·간접적으로 지원 사격했다.
이날 이효리는 "등산 갔다 양말로 용변 뒤처리를 한 적이 있다""평소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양푼 비빔밥을 먹는 진상""나는 옷을 안 입을수록 아름다운 사람이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직후 게시판에는 이효리의 출연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글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가족들이 보는 일요일 오전에 이효리의 과감한 발언은 부적절한 것 같다""표절을 인정하고 활동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겠다는 사람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이다.
이효리는 또한 오는 11일에 방송하는 '런닝맨'에도 출연한다.
'런닝맨' 녹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평소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을 돕기 위함이다. 이효리는 '해피투게더''패밀리가 떴다' 등에 출연해 유재석과 '국민남매'로 찰떡궁합을 과시했기 때문에 그를 도와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효리가 '하하몽쇼''런닝맨' 등에 출연한 것은 그녀가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 혹은 밝힌 시점에서 미리 촬영된 것이다. 수 주전에 이미 녹화가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이효리도 대처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소에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이효리가 갑작스럽게 녹화에 불참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하하몽쇼''런닝맨'에 출연한 이효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 그러나 이효리의 입장에선 이같은 여론이 충격적일수밖에 없다. 앞으로 그 어떤 예능에 출연한다해도 이같은 반응들이 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향후 예능 출연에 있어서 고민일 수 밖에 없다.

이효리는 지난 달 20일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혔을 때 (표절)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후속곡 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도 '가수로만 문제가 있으니 노래만 안 부르고 다른 활동은 하겠다는 것, 그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제 이효리의 선택만 남았다.

최근 엠넷미디어와 계약이 끝나서 핑클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던 전 매니저 회사인 B2M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이효리가 과거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회사에서 '초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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