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학생들이 한국에 귀국했다, 길 가는 행인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행인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유학생 박모(17)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어 김모(19)군 등 일행 3명은 불구속 입건, 군 훈련소에서 신병훈련 중인 최모(20)군은 혐의를 군에 통보했다.
박군 등 3명은 지난달 17일 오전 3시30분께 송파구 잠실동 신천성당 앞에서 행인 양모(23)씨를 단체로 구타했다. 이때 김군 등 4명은 폭행과정을 지켜보다 함께 달아났으며 구타 가해자들은 양씨가 쓰러지자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 하지만 성당 앞에 설치된 CCTV에 폭행장면이 잡히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도의 한 국제고등학교에서 유학하다 알게 된 선·후배 사이로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했다. 이어 최군의 입대 환송회 뒤 귀가하던 중 양씨와 시비 끝에 폭행했다.
양씨는 일행 김모(20)씨가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사건 발생 20일 만인 지난 6일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보면 폭행현장에 행인 10여 명이 있었으나 양씨의 일행인 김씨 외에 아무도 싸움을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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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군 등이 신천성당 앞을 지나다 양씨와 어깨를 부딪친 것이 시비가 됐다"며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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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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