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이싱]구글 ‘말머리 소년’ 화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실사 웹 지도 서비스 <구글 스트리트뷰>에 나타난 ‘말머리 소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360도 입체 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로 스코틀랜드의 에버딘 지역을 살펴보던 한 네티즌이 발견한 말머리 소년은 자주색 셔츠를 입고 머리는 말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차도를 향해 멍하니 서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말머리 소년을 싸구려 말 가면을 뒤집어 쓴 장난꾸러기로 추정하고 있으나 일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만마의 괴물 켄타우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켄타우르스는 상반신이 인간이고 하반신이 말의 네 다리를 가진 종족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말머리 소년을 역(逆) 켄타우르스(reverse Centaur)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머리 소년의 정체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채 수많은 억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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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팔자가 상팔자, 말 마사지 인기
이만하면 말 팔자도 상팔자라고 해야겠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는 말의 피로를 풀어주는 말 마사지(equine massage)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말 마사지는 인간 마사지와 별 차이가 없다. 누르고 당기고 문지르고 흔들면서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 마사지는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며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한다. 특히 승마경기를 하기 전에 말 마사지를 해주면 경기능력을 20%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지만 말 마사지는 매우 전문적인 영역으로 아무나 할 수 없다. 말 마사지를 하기 위해서는 말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있어야 하며, 마사지 기술을 익혀야 한다. 최근에는 말 스파(온천)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말도 팔자 나름이다.
◆비밀로 가득한 ‘이름 없는 말’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에서 발견된 말의 유골이 화제다. 사무엘 테일러 주립공원에서 버섯을 따던 한 등산객은 매우 경사진 장소에서 말의 뼈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말 뼈 주위에는 고삐, 재갈, 안장 등이 함께 놓여 있었다. 말은 마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죽은 것이다. 고고학자 파크맨은 이 유골에 ‘이름 없는 말’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말이 어떻게 죽었는지, 마주는 누구였는지 밝혀내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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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지역경찰도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유골 전문가인 베넷 박사도 투입됐다. 베넷 박사는 말이 죽은 지 5년에서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주인을 잃고 산 속을 헤매다 굶어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립공원 내에는 말이 먹을 만한 식물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불쌍한 말의 죽음은 아직도 의문점으로 가득하다. 안장은 발견되었지만 안장깔개가 없었고 고삐의 상태로 보아 사람을 태우지 않은 채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상한 것은 왜 혼자서 마구를 얹은 채로 산속에 들어와 죽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름 없는 말’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학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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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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