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IPO '성황' 전기차 평가 '합격점'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테슬라자동차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망치를 웃도는 2억2600만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나스닥 IPO를 통해 1330만주를 주당 17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테슬라는 1110만주를 주당 14~16달러로 매각해 1억7800만달러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지난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IPO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자동차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 외에도 투자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신뢰가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즉 1956년 포드의 IPO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했던 것처럼, 이번 테슬라의 IPO가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증명했다는 것.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로드스타’를 구입했다며 2012년에는 럭셔치 전기차 ‘S’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스타는 지난 1분기 1100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분기 2550만달러, 지난해 557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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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