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어윤대 신임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금융그룹의 핵으로 급부장 하고 있다. 각 업종간 상품 기능을 융합시킨 복합상품 출시 등 국내 최대 리딩뱅크로의 수준에 걸맞게 비은행 계열사의 역량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첫 복합상품인 'KB Plustar 통장'은 지난해 4월22일 출시 이후 35만2000좌를 넘어서는 놀라운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1200개에 달하는 KB국민은행의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라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이 통장은 은행계좌와 증권계좌를 별도로 관리해 왔던 불편함을 개선해 하나의 통장으로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의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증권매수 주문 업무처리일로부터 매수대금 출금일 전일까지 연 4%의 높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재테크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 통장과 함께 출시된 'KB Plustar 세이브 카드'는 각종 은행 혜택과 함께 금융 포인트의 개념을 복합상품에 확대 적용하여 증권예수금 자동전환, 특정 펀드 자동납입, 보험상품 보험료 자동 차감 등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은행자산과 증권자산을 동시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계좌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했다.


계열사간 다양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창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M&A 시장의 주요 화두중의 하나였던 롯데그룹의 두산주류 사업부문 인수자문 성공 사례는 국민은행의 파이낸싱 기능과 KB투자증권의 M&A 역량을 결합한 대표적인 KB금융그룹 시너지 결과물이다.


KB국민은행의 방대한 고객정보를 활용한 KB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KB생명은 지난해 6월 KB금융그룹 첫 비은행 계열사 대면 채널인 마포지점을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들 영업점은 재무상담과 텔레마케팅(TM,Tele-Marketing) 영업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토탈 컨설턴트 채널로써, KB국민은행의 고객 정보를 활용해서 사전 텔러마케팅을 실시한 후 생명보험 상품에 니즈를 가진 고객을 직접 방문해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시너지 효과 창출의 첫 시발점은 9개 계열사의 2만7000명에 달하는 KB금융그룹 가족간의 일체감 조성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그룹 사내 망을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 '시너지 Plus+'를 개설했다.


또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IT센터를 KB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로 이전하고 IT 인프라 및 시스템 운영인력을 통합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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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관계자는 "올해 KB투자증권?KB자산운용의 IT센터 이전계획을 수립하여 2011년에 집중화를 마무리 짓겠다"며 "고객들에게 신속한 대응은 물론, 중복투자 방지 및 관리 업무 통합 등으로 운영비 또한 절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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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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