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커피 선물가격 급등에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적 거래자들이 울상이다. 하락에 베팅했다가 이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손실을 본 것. 선물 가격 고공행진에 따라 소매가격의 동반 상승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2주만에 30% 급등했다. 콜롬비아와 중앙아시아의 저조한 수확으로 커피 재고량이 2002년 중반 이래 최저치까지 추락했기 때문. 여기에 투기적 세력이 가세하면서 커피 가격은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9월 인도분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약 10% 가량 오른 파운드당 176.5센트에 거래됐는데 이는 1998년2월 이래 최고치다. 헤지펀드들의 손실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


헤지펀드들은 지난 2년간 커피 가격 하락에 베팅하며 쏠쏠한 이득을 챙겨왔는데 이번 커피 선물 가격 급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보다 앞서 헤지펀드는 이달 초 한 대형 무역회사가 7월 만기 로부스타 선물 계약을 대규모로 매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그러나 헤지펀드들은 계속해서 커피 가격 하락에 베팅하면서 손실을 자초했다.

AD

국제커피기구의 어네스토 오소리오 회장은 “커피 선물 가격 급등으로 당장 다음달부터 커피 소매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 1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해수 기자 chs900@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