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KT의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촉발된 국산 및 외산 스마트폰간 판매비율과 매출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할 결과에 따르면, KT의 경우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스마트폰 중 외산폰이 86%(62만9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으로는 88%(5151억원)에 달했다.

반면 국산은 14%에 해당하는 9만0000대 수준으로 매출액으로는 12%(735억원)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SKT의 경우 자료제출을 하지 않아 전체 스마트폰 판매대수와 매출을 계산하지 못했다"면서도 "타사에 비해 단말기 종류가 많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외산폰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산 스마트폰의 이같은 쏠림현상은 미국의 애플사와 KT의 독점적인 계약과 판매로 인한 것으로 국산 스마트폰의 제작회사인 삼성전자도 KT에 의도적으로 국산 스마트폰을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AD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인프라 구축에서는 앞섰지만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외국기업이 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이통사와 제조사간 관계 개선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법제도의 개선과 방통위의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