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 한승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도전 정신에 혁신을 접목 벤처 포함한 광의의 개념
인증기업 '1사1인' 채용제 청년 일자리 창출 새 해법
$pos="L";$title="";$txt="◆ 한승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주요약력 ▲경기고, 서울대 조경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박사 ▲일본 와세다대학 비즈니스스쿨 최고경영자 단기과정 수료 ▲미국 보스턴대학교 최고 기술경영자 단기과정 수료 ▲한설그린 대표이사 ▲한국조경학회 상임이사 ▲한국환경복원녹화기술학회 상임이사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부회장 ▲국회 중소기업기술혁신추진위원회 위원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상임이사 ";$size="281,369,0";$no="201006241411571706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업의 지속성장에 '혁신'만큼 좋은 말은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정체된 회사조직을 완전히 바꿔 신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에서 만난 한승호(57ㆍ사진) 회장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인터뷰 대부분을 할애했다.
혁신(Innovation)과 경영(Business)의 합성어인 이노비즈(Inno-Biz)협회를 이끄는 단체장이 가지는 '의무감' 차원이 아니다. 미래 한국 경제의 발전에 큰 힘이 될 혁신형 중소기업들을 중견그룹으로 육성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 바로 '혁신'이기에 나온 말이다.
한 회장은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도전정신'만 갖고 무한경쟁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험'만을 강조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일까. 지난해부터 정부와 업계 일각에서 본격적으로 불거진 벤처와 이노비즈간 제도 및 조직 통합 문제에 대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소신을 분명히 했다.
"껍데기만 묶어 조직 덩치만 키우는 통합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가 혁신형 중소기업을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이에 걸맞게 제도를 개선해야죠. 벤처와 이노비즈의 차별성을 구분해 시너지 효과가 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 회장은 이르면 다음달 중 벤처와 이노비즈간 제도 및 조직 통합 문제에 대한 공청회 또는 포럼을 열 계획이다. 정부, 학계, 기업 등 각계 각층이 모인 자리에서 혁신형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이노비즈협회의 위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대담=김종수 산업2부장]
-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4개월째가 됐다. 1만6200여개 이노비즈 인증 기업과 7500여개 회원사를 둔 협회의 위상이 그동안 많이 달라진 게 느껴진다.
▲올해로 설립 8년째를 맞는 이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정책 개발 등으로 회원사의 중견기업화,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올해 4월 신규 설립된 광주전남 지회를 비롯, 전국 7개 지역에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pos="C";$title="";$txt="";$size="550,346,0";$no="201006241411571706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노비즈 기업은 설립 3년차 이상으로 기술과 혁신부분에서 인증을 받은 곳들이다. 코스닥 상장 1040개 업체 중 약 30%인 318개사가 이노비즈기업으로, 일반 기업에 비해 매출액과 연구개발 투자, 일자리 창출 실적이 3배 가량 높다. 특히 올 3월 수출입은행에서 선정한 34개 한국형 히든챔피언(강소기업) 가운데 이노비즈 기업은 24개에 달한다.
-아직도 대중에게는 '벤처기업'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이노비즈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로 혼용되는 명칭도 그렇다. 서로 다른 단체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노비즈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협회 내 브랜드위원회, 홍보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협회 정관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라는 명칭으로, 약어로는 '이노비즈협회'로 표기한다고 명시돼 있다. 앞으로 일관된 협회명으로 사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인 사이에서는 이노비즈 인증 획득이 명예로운 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한 후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 내외부에 현판을 걸어놓는 등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일자리창출이 사회적 이슈다. 특히 청년 실업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을 늘리는 데 있어 이노비즈협회가 해왔던 역할과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가장 성과가 우수했던 것은 노동부의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중 하나인 우수 인력 수급을 위해 협회에서는 임금의 50%를 6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지원한다.
총 4338개 이노비즈 기업이 이 사업에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청년인턴 3900여명을 1911개 기업에 채용할 수 있도록 알선,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을 통해 인증기업 1만6200여개와 예비 인증기업 1만5000여개에서 1사 1인 채용으로 일자리 약 3만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3일 민간 최초로 '이노비즈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 등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판로 개척의 경우 국내는 물론 더 큰 시장인 해외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어떤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나.
$pos="R";$title="";$txt="";$size="275,404,0";$no="2010062414115717068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창업 단계 기업뿐 아니라 성장형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 고용, 매출, 수출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이노비즈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면 매출액 1000억~2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발전해 우리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협회 내 글로벌위원회를 구성,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 중국 하얼빈시정부 등 해외 여러나라와 무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꾸준히 맺고 있다.
-신기술개발에 대한 융복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 단체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세계적으로도 기술융합을 위한 정책이 각광받고 있다. 협회 역시 월 2회에 걸쳐 기업 간 기술을 소개하는 '융합비지니스 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소기업 단체간 협동을 통해서도 각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먼 친구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처럼 중소기업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은 서로 실익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상생과 협력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올해 4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이노비즈기업의 융합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공동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 부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청도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했다. 또 은행권은 다음달부터 여신규모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한다.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보호ㆍ육성'의 패러다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방향은 전체적으로 글로벌화, 다양성, 창조성 등으로 대변되는 '자율경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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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기업은 경쟁력, 기업 특성, 업력 등에서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벤처 기업에 맞는 정책, 혁신형 기업에 맞는 정책 등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각 단계에 부합하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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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대섭 기자 joas11@
사진= 이재문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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