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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멕시코만 기름 유출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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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로 전기차 업계가 예기치 않았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물론 투자자, 소비자까지 대체 에너지 자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업체와 전기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TV 연설을 통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후 전기차 관련주들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폴리포르 인터내셔널은 약 16% 상승했고, 배터리 벤처기업 A123 시스템스는 5%, 전지업체 에너1 역시 16% 뛰었다.

또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는 전기차에 대한 투자증가에 힘입어 다음주 1억5500만~1억7800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모터스가 비록 소규모에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모터스는 1분기 29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누적 영업손실이 2억9020만달러에 달한다.

니드햄앤코(Needham&Co)의 마이클 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IPO는 성공이 확실시되고, 전기 배터리 관련주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면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내년 10억달러에서 2015년 250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 전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기차 구입 비용은 비싼 반면 배터리 용량은 제한적이고 충전소도 미비하기 때문.

자동차 컨설팅 업체 로날드 버거는 2월에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온 베터리 분야에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며 “2015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의 공급이 수요를 두배 가까이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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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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