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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하이브리드카에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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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이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직접적인 지급 대상은 자동차 업체이며, 딜러를 통해 소비자에게도 보조금 혜택을 준다는 복안이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최대 6만위안(약 1000만원),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자에게는 5만위안(약 89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상하이·항저우·창춘·선전·허베이 등 중국 주요 다섯 개 도시에서 시범 실시한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보조금이 중국 내에서 제조되는 자동차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반감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국민이 지불한 세금이 부자들의 차량 구매 시 보조금으로 지급된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특히 빈부 격차가 극심해 서로 간의 감정의 골이 깊은 중국에서 이는 상당한 방해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내 수입자동차 업계도 이번 제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주재 수입차회사 고위 관계자는 "보조금 제도의 범위가 제한된 것은 이로 인해 파급될 사회적 영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구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상황을 살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시행은 향후 몇 년간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쏟아 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로 표현된다.

실제 일본의 닛산자동차는 올해 말 일본·미국·유럽 시장에 전기자동차 '리프'를 출시하며 내년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미국·유럽 시장에서 오는 2011년, 2012년에 각각 5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2013년에는 50만대로 판매량을 늘려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 위치를 다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리프가 중국 내 생산이 아닌 중국으로 수입될 경우 이번 보조금 제도의 수혜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만약 정부가 상당한 보조금을 제공할 경우 중국 내에서 리프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생각하는 수준은 차량 한 대당 7500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닛산 중국 대변인은 회사가 여전히 중국의 보조금 제도의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 그린카 정책의 방향, 보조금 지급 범위 등을 따져 중국 내 제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야디(BYD)는 이번 보조금의 최대 수혜자다. 이미 올해 초 선전 지역에 e6 택시를 출시한 BYD는 최근 독일 다임러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비율 50:50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중국 내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선두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BYD 등 중국 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제도가 5개 도시에서 향후 다른 도시로까지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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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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