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세계 4위 외환보유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금 보유량이 예상했던 규모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1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협회(WGC)의 자료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SAMA)이 보유하고 있는 금의 규모는 322.9톤으로 당초 보고됐던 143톤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SAMA는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금 보유고를 조정하면서 금과 관련된 데이타가 2008년 1분기 수치부터 변경됐다"고 밝힌 적이 있으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SAMA는 FT의 사실 확인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금 매입에 따른 결과라기보다 집계방법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금 보유고로 인정되지 않던 것들이 계산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08년부터 금 보유고를 소급해서 업데이트해 왔다는 사실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

SAMA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추가 금 보유고 가치는 현재 시가로 7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 매입에 열중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여겨지면서 금 랠리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금값은 사상최고 온스당 12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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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역시 약 1년 전 금 보유고가 당초 보고됐던 것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000톤 이상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귀금속 시장을 출렁이게 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약 20년만에 처음으로 금 순매입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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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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