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체코, 유로화 채택 늦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정부, 유로가치 하락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체코가 유로 채택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체코의 새 정부가 유로화 채택을 늦추기로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민민주당 등 연립 내각 구성을 구성하려는 3개 당은 선거 공약을 통해 밝힌대로 유로 채택 시기를 늦추기로 합의했다. 3개 당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된 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내세웠던 3개 당은 내년 예산안 확정을 위해 7월 중순까지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균형잡힌 재정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는 것.

시민민주당 총재로써 차기 수상이 유력한 피트 네카스는 지난달 3일 재정적자 해소가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유로 채택 일자를 결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화를 채택했다가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 것이다.
지난해 체코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9%로 확대됐다. 유로존이 정하고 있는 3% 목표치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체코는 지난해 20여년전 사회주의 체제 붕괴 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

네카스는 지난 11일 인터뷰에서 GDP 대비 재정적자 수준을 올해 5.3%, 내년 4.8%로 줄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