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입찰 대기 관망세..저가매수 가능성..제한적 상승세 이어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특히 단기물 약세가 두드러지며 커브는 플래트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일 미국채금리가 지표호조에 힘입어 상승한데다 OECD가 기준금리인상을 권고하는 등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감이 있기 때문이다.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이 실시되는 것도 부담이다.
다만 최근 단기물 약세가 지속되면서 저가매수에 나설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안입찰이 선물환규제에 대한 실제적 파급효과를 가늠해볼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제한적으로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3.76%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10-1도 전일비 1bp 올라 4.40%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8-5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는 보합인 4.91%에, 매수호가는 2bp 오른 4.93%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10.5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현재가와 같은 수준에서 개장했다. 은행이 1005계약을 순매도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외국인도 642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증권이 820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로 반전했고, 개인도 693계약 순매수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금리상승과 OECD 금리인상 권고등 비우호적 재료로 약세출발한 모습이다. 통안2년 입찰과 정책금리 인상가능성, 선물환 규제 등으로 단기구간 약세가 지속되며 커브 플레트닝이 지속될 것같다”며 “다만 금통위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통안입찰후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될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금리가 급등하는 모양은 보이지 않을 것같다. 결국 제한적 금리상승세가 이어질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가 상승했고 OECD도 금리인상을 권고했다. 전일약세에 이은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또 통안2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단기물 방향이 관심사”라며 “어제에 이은 플레트닝 지속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 다만 그간 단기물금리가 많이 오른면이 있어 저가매수가 어느정도 유입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 영향 등으로 조정장이 지속되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발표되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초 예상대로 3년물 3.8% 근처에 가면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이다”고 밝혔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럽재정 문제에 둔감해지며 경기지표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미국 등 글로벌 주가상승과 원자재상승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회복 속도나 물가 등을 고려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타 국가들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롤오버를 끝냈지만 여전히 9만5000개에서 10만개에 육박하는 롱포지션을 들고있다. 이들의 스탑여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유럽위기가 지속됨에도 미국 주가가 급등했고 금리도 상승했다. 안전자산선호심리 감소와 함께 최근 단기물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된 모습”이라며 “분기결산을 2주 앞두고 손익을 확정시키려는 수요가 점차 커질것으로 보여 당분간 약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장인식처럼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커브플레트닝 전망이 점차 늘어나면서 중장기물에 대한 시장매수 수요는 꾸준해 금리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 입찰이 최근 선물환규제에 따른 실제적인 파급효과를 가늠해볼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것이어서 관망세도 커질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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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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