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흑자전환..경영실적평가 긍정적, 작년 부진했던 석유화학 분야 개선폭 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평가에서 모든 계열사들이 올 A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평가에서 계열사 중 A등급 대열에서 빠져 'B'를 받았던 삼성라이온즈와 호텔신라의 경영상황도 상당히 호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매년 상ㆍ하반기 경영실적평가 등급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고 150%까지 생산성격려금(PIㆍProductive Incentive)를 받게 돼 7월 중순 이전에 삼성맨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질 전망이다.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올 1·4분기 상당히 호전된 실적을 기록한 계열사들의 경영여건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에만 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올린 삼성전자의 경우 모든 사업부의 흑자폭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특히 부품부문에서 반도체와 LCD는 전년동기의 적자를 벗어나 각각 2조원과 49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과 LCD패널 공장가동률이 100%지만 주문물량의 70% 가량만을 공급해 주는 실정이다.


주요 계열사 중 건설부문을 포함하는 삼성물산의 경우도 최근 유럽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플랜트 수출 부진 우려와 국내 부동산경기 하락에 따른 영향권에 머물러 있음에도 올 1분기 2411억원의 순이익을 벌었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거둔 3075억원의 78%에 해당되는 규모다. 향후 유럽의 경기동향에 영향을 받겠지만 일단 올 상반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 B등급을 받은 삼성라이온즈는 올해 프로야구 최대관중기록 등으로 입장료 수입 배분 등에서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호텔신라도 올 1분기 31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00억원 가량의 신장세를 이뤘다.


삼성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들의 경영상황이 호조세를 맞고 있다"며 "작년에 실적이 부진했던 석유, 화학계열사들도 상당한 개선폭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계열사 또는 사업부가 최고 평점을 받더라도 지갑의 두께는 예년만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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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성 주요계열사들은 계열사별, 동일 회사내 사업부별 형평성 보완을 위해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PI를 매달 월급과 함께 나눠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에 이번에는 100% 초과분에 대해서만 격려금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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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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