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보도자료 내고 성희롱 주장…자유선진당 “대세 결정 났다. 부화뇌동하지 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방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성희롱 공방’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33분께 대전시 중구 호동에서 자유선진당 소속 H시의원 후보 운동원인 L씨(43)가 한나라당 소속 K구의원 후보 여성운동원 K씨(44)를 상대로 성희롱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냈다.

한나라당은 자료를 통해 선진당 운동원인 L씨가 출근길 유세차량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던 K씨 앞으로 가서 성행위를 떠올리게 하는 몸짓을 하며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L씨는 K씨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다시 성희롱했고, K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L씨는 ‘무고죄’를 들먹이며 으름장을 놨다고 한나라당은 밝혔다.

한나라당은 “철새정치에 이어 깡패 정당, 성희롱 정당의 오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불량 정당’ 선진당은 피해자들과 대전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한나라당 주장에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만큼 성희롱여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것.


선진당은 “이미 대세는 결정 났다. 이성을 잃고 흥분하는 집권여당 모습이 너무도 측은해 보인다. 이제는 부화뇌동할 때가 아니라 마음을 정리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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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대전지구대를 거쳐 사건을 접수 받은 대전 중부경찰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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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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