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단을 공격해 최소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병력이 선박의 가자지구 접근을 막기 위해 선박에 승선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승선자 일부가 도끼와 칼을 휘두르며 저항하자 군이 발포한 것.
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자유 함대(Freedom Flotilla)'로 이름 붙여진 구호선단으로 국제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팔레스타인측에 전달할 구호물자를 싣고 가자지구로 접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선단 운항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터키의 한 자선단체는 사망자 대부분이 터키인이라고 주장했다.
구호 선단에 타고 있던 터키인 마비 마르마라는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프리 가자 운동'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 특공대원들이 헬리콥터에서 선박으로 내려오자마자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터키 외무부는 성명을 내 이스라엘의 진압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회복 불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아랍연맹도 이집트 카이로에서 22개 회원국 비상회의를 소집,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 조치를 논의키로 했으며 유럽연합(EU)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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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탑승자들이 먼저 공격해 대응 사격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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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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