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정밀타격부대 잇단 순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인민군 총참모장은 27일 남북협력교류와 관련한 군사적 보장조치 전면 철회를 선언했다.이로써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전술 토의를 갖고 개성공단 인질사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28일 "이상의 합참의장이 29일 주재하는 회의는 특수전사령관과 항공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각 군의 작전사령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대응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북한 선박의 NLL 침범 ▲북한의 대북 심리전 확성기 조준사격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우회 불응시 등 상황별 대응 방법은 물론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남측 인력이 억류됐을 때 군사적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앞서 27일 언론사 정치.사회부장단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개성공단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인질사태' 대비책과 관련,"현재 한국과 미국간에 소규모, 대규모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긴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의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연속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전.후방 부대를 순시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의장은 공군의 F-15K와 육군의 유도탄사령부 등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비롯한 서해 최접적지역과 군사분계선(MDL) 인근 부대까지 찾아가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지난 2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와 남북출입관리소(CIQ)를 시작으로 25일 대구의 공군 남부전투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 육군 유도탄사령부를 각각 순시했다. 26일에는 서산의 제20전투비행단과 서해 연평부대, 해병 2사단을, 27일에는 강원도 동해의 해군 1함대와 양구의 21사단을 연이어 찾았다.


 군 관계자는 "이 의장은 적의 도발 시 교전규칙에 의거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내달 초까지 전군 주요부대를 현장 지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인민군 총참모장은 27일 7개항의 통고문에서 "동.서해지구 군통신연락소를 폐쇄하고 개성공업지구 등과 관련한 육로통행의 전면차단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남북간 동ㆍ서해지구 군통신연락소에는 각각 3개선(연락선, 예비선, 팩스선)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금강산지구와 개성공단의 이동인원을 남북간 통보한다. 이를 모두 폐쇄한다는 것은 북한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중에 얼마남지 않은 카드까지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북간 긴장감이 팽팽해지면서 육해공군이 모두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대북전문가인 미국 국무부관리 출신인 케네스 퀴노네스는 "북한 정권 수뇌부가 남한에 대한 비난 성명의 수위를 '톤다운'하고 있고 최근 해군사령관이던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을 해임한 사실 등은 북한측의 태도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 남한과의 대치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출구 전략'(exit strategy)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양낙규기자 if@

AD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