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개관 앞둔 보름 가든파이브 현장에 가보니..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단지 가든파이브.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했던 5월12일 오후 8호선 장지역과도 연결된 가든파이브는 현재 그랜드오픈을 준비하느라고 바빴다. 지난달까지도 사람보다는 바람이 많아 암울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이날은 주변에 꽤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든파이브는 2008년 말 준공돼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해 삼성동 코엑스 6배에 달하는 연면적 82만300㎡ 규모로 '대한민국 최대규모 쇼핑문화특구'를 자처했다. 하지만 2008년 말 준공된 후 50%가 채 안되는 분양률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과거를 뒤로 하고 오는 6월중 그랜드오픈이 이뤄질 계획이다.


가든파이브 공사현장에서 만난 한 인부는 "현재 조명이나 상가 인테리어 공사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물건을 사러오는 손님은 거의 없지만 공사가 완료되고 오픈행사를 마친 후에는 꽤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프관 리빙동과 패션동 1층에는 화장품 매장과 카페 등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카페에서 10여명 남짓한 사람들이 커피나 쥬스를 마시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손님은 "예전에는 건물만 덩그라니 있어서 무서운 느낌도 들었는데 요즘에는 친구들과 만날 때 약속장소로 정하기도 한다"며 빨리 상가가 개장돼 가든파이브가 활기를 띠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췄다.


김규철 가든파이브 라이프 영업관리팀 팀장은 "현재 라이프동 총 건설호수 5366개 중 3935호수가 계약됐고 그 중 1573호수가 입점이 확정됐다"며 보통 계약률과 입점률은 비례하지 않지만 가든파이브는 비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입점호수는 지난 3월 NC(뉴코아)백화점의 1290호수가 아직 더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를 합하면 2863호수가 돼 계약의 70%가 넘는 입점률을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NC백화점과 이마트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가든파이브는 전환기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2~3년을 예상했던 상권 활성화가 1년 단축됐다는 것. 웍스(Works)관과 툴(Tool)관도 50%가 넘는 입점률을 달성해 가든파이브 전체 현재 입점률은 60%가 훌쩍 넘는다.


아직까지는 CGV 영화관과 스파를 이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주말에는 영화관 관람객 수가 2만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스파는 1500여명쯤 된다. 스파는 지난해 추석연휴 3일동안 만명의 손님이 왔다 가기도 했다.


라이프관 안 리빙동은 2층부터 4층까지 신발류와 신변잡화, 5층에는 문구·완구, 패션동의 8층에는 가방 원·부자재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입주해 있었다. 아직까지는 손님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의 표정은 어두워보이지 않았다.


구두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상권이 만들어지기만을 기다리기보다 우리 상인들이 함께 상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직까지 손님이 없긴 하지만 그랜드오픈을 하고 난 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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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유럽 분위기와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의 미국 분위기를 모두 추구했다는 가든파이브.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평가가 훨씬 많다. 그랜드오픈 이후 한국물류의 허브가 될 동양 최대 규모의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생활공간'으로 거듭날지는 아직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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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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