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통명가 ④이광희 부띠끄
30년 넘게 한국 '사모님패션' 대표디자이너
최근 아프리카 나무심기 나눔의 전도사로
$pos="C";$title="";$txt="국내 디자이너 여성복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이광희부띠끄'의 이광희 대표. 지난 1986년 처음 자신의 이름을 딴 숍을 선보인 이후 역대 영부인들을 비롯해 삼성, LG 등 재벌가의 여자들까지 '단골'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size="550,302,0";$no="2010051314103922045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1970년대, 내로라하는 명문대를 졸업했다. 이전까지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패션디자인을 하겠다고 뛰어들었다. 지난달 별세한 국내 '1세대 디자이너' 고(故) 최경자 국제패션디자인학원(당시 국제복장학원) 명예이사장 밑에서 옷을 배웠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디자이너가 됐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앞에 있는 '이광희부띠끄'의 이광희 대표(사진)를 만난 후 남은 인상은 '아름다움'이었다. 상류층 여성들을 상대로 고급옷을 만들고 잘 나가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소박하고 털털하게 이야기하다가도 '미(美)'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는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했다.
이 대표는 '패션'이 우리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는 생활습관의 하나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패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역대 영부인 가운데서도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김윤옥 여사가 즐겨 찾는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일정 당시 김 여사가 입은 옷도 그가 직접 디자인했다. 사실 김영삼 대통령 시절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영부인들의 옷을 한두벌 이상씩은 디자인했다.
"'이광희'의 옷을 입고 외국에 나가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외교관 부인들을 비롯해 국제변호사·회계사 등 외국생활이 잦은 고객들이 많은 것도 그래서다.
$pos="C";$title="";$txt="";$size="450,341,0";$no="2010051314103922045_8.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런 이 대표에게 최근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배우 김혜자 씨와 함께 아프리카를 다녀오면서 부터다. 그는 김 씨와 함께 아프리카 수단을 다녀온 직후 '희망의 망고나무 심기'(이하 희망고)라는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한 그루에 15달러 정도 드는 망고나무를 아프리카 전역에 심어주는 일을 한다.
"망고나무는 한번 심으면 100년이 가요. 매해 열매가 열리는 것은 물론 나무 밑에서 공부도 할 수 있어 어느 것보다 쓸모가 많은 셈이죠. 지난해 처음 갔을 때 100그루를 심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올해 안에 3만 그루를 넘게 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자신을 찾는 고위층 사모님이나 재계 여성 CEO 등을 대상으로 '희망고' 설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누가 뭐래도 패션 디자이너다. 그래서 죽는 날까지 옷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그에게 좋은 옷이란 어떤 것인지 물었다.
"옷은 입는 사람을 나타내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면서도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간접적인 매개체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 거기에 맞는 옷을 갖춰 입을 때 가장 좋은 옷이라 할 수 있겠죠."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최대열 기자 dy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