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공교육이 무너져간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선생님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선생님을 장래희망으로 꿈꾸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고등학생 11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승의 날 감사의 표시를 학원 선생님(11%, 132명)보다 학교 선생님께 하겠다는 응답자(89%, 1048명)가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큰 선물보다는 마음이 담긴 감사카드(38%, 444명)나 소정의 선물(25%, 296명) 또는 학급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스승의 날 파티(23%, 276명)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선생님이란 직업에 대해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매우 좋다’는 의견이 27%, ‘약간 좋다’ 41%, ‘보통이다’라는 의견이 26%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장래의 직업으로 선생님을 희망한 적이 있다는 학생은 72%(848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여학생은 63%(536명), 남학생은 37%(312명)였는데, 실제로 매년 교육대학 지원율을 살펴보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지원 비율이 약 2배 가량 높다.


한편,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52%, 6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 외에도 잘 가르치는 선생님 26%(308명), 유머있는 선생님 11%(132명), 상담 및 생활지도를 잘 해주는 선생님 10%(120명)을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꼽았다.


반면에 싫어하는 선생님 1위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선생님(35%, 416명)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선생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잘 가르치지 못하는 선생님(32%,380명), 편애하는 선생님(22%,256명), 화를 잘 내는 선생님(10%,116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학원 선생님에 비해 학교 선생님이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르치는 능력(27%, 320명), 수업의 재미 (18%, 212명), 선생님의 열정(14%, 164명), 교재 등 수업 준비(8%, 92명)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33%(392명)의 학생들은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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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을 실시한 진학사의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무엇보다 반갑다”고 말하고 “자체 조사한 고교만족도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간의 교류가 활발할수록 학교에 대한 만족도와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오는 만큼 스승의 날을 계기로 학생들이 선생님께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정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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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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