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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외인 순매도에 장 초반 시총 35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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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분여 만에 299억원 순매도..기관·개인은 순매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그리스 및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들 재정 위기감이 급속도로 전이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도 외국인들의 순매도세 여파에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총합 19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데 이어 장 초반 35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7%(50.03포인트) 급락한 1634.6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도 전일 대비 3.55%(18.10포인트) 하락세를 기록하며 491.13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양 시장 시가총액도 전일 대비 35조원 내린 955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전일 대비 각각 31조원, 4조원 줄어든 870조원, 84조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시총 규모 축소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29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들은 각각 6억원, 1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지수 내림세와 관련 전문가들은 오히려 추가 매수를 위한 기회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연채 키움증권 센터장은 이날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며 "시장 신뢰도 등이 회복될 경우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나친 우려감을 경계했다. 이번 그리스 위기는 금융상의 위기일 뿐 전 세계적 양호한 펀더멘털을 뒤집는 파괴력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박 센터장은 이어 "외인들의 매도는 대부분 단기적 성향이 짙은 헤지펀드 등"이라며 "전체 증시의 지난 1·4분기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 이하인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수준의 급락세를 연출하는 등 폭락장을 기록했다. 장중 하락세 기준으로만 볼 때 블랙먼데이가 발생한 지난 1987년 이후 최대폭이다. 전문가 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동결을 발표한 이후 국채 매입이 없을 것으로 밝힌 영향이 큰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은 각각 18조1240억원, 1조615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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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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