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역행할만한 변수 찾기 어려워..대외변수 안정도 기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나스닥 지수는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 증시의 추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 증시를 강세로 이끈 것이 고용시장의 회복 및 소비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자신감이라고 본다면, 이 자신감을 훼손시킬만한 변수는 현재로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이날은 별다른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만큼 추세를 거스를만한 요인이 없으니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객관적인 논리가 아닐까 싶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초반부터 상승세로 시작한 미 증시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상승세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장중 고점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니, 상승 에너지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미 증시의 흐름을 고스란히 호재로 받아들인 아시아 증시의 상승탄력이 미 증시에 비해 더욱 강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다우지수가 1.1%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1.5% 급등했고, 일본 닛케이(2.09%), 항셍H지수(2.50%), 베트남지수(1.51%) 등도 다우의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이는 다우지수가 이날도 추가 상승한다는 예상을 선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는 조짐 역시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먼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로존이 그리스의 재정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생자문위원장이 유로화를 신뢰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투자자들을 안도시키는 데 한 몫할 전망이다.


볼커는 지난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간담회에서 "그리스와 같이 유럽내 비중이 작은 나라에서 위기가 발생한 것이 어쩌면 다행인 일"이라면서 "이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닌 만큼 유로화에 대해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재정 리스크에 대한 글로벌 증시의 우려가 컸던 이유 중 하나가 유로화의 지속적인 약세라는 점에서 본다면, 볼커의 이같은 발언은 투자자들의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스의 재정 리스크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같은 우려감은 오히려 그리스의 해결 과정이 하나하나 제시될 때마다 반사적으로 증시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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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대통령이나 볼커 위원장의 언급은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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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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