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5000~9만 5000원 정액제로 요금제 개편, 사실상 '오즈 시즌 2'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통합LG텔레콤이 이동통신 요금체계를 스마트폰 시대에 맞게 개편했다. 히트작 '오즈(OZ) 요금제의 시즌 2'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초당과금제 도입요구 등 요금인하 압박과 열위에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 및 보조금 지급여력 등 다양한 고민이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음성, 데이터, 메시지를 사용을 모두 포함한 ‘오즈 스마트' 정액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총 6종으로 구성된 OZ 스마트 요금제는 3만 5000원~9만 5000원의 기본료로 음성은 물론 데이터, 메시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폰 가입자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요금제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 가입자가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흥미로운 것은 별도 요금할인제도. 3만 5000원인 '스마트 35' 정액제 가입시 5000원을, 4만 5000원인 '스마트 45'는 8000원을 가입시부터 할인해준다. 가입자는 이를 요금 또는 단말기 구입비에서 할인받게된다.


경쟁사와 달리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지급되는 보조금 수준은 별도 명기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LG텔레콤측은 "가입기간과 요금수준, 영업정책에따라 보조금 지급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굳이 명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 요금할인 제도의 경우 경쟁사에비해 그만큼 더 싸다는 점을 강조하기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이와관련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초당과금제 도입요구와 함께, 가입자가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토록 하라는 요구를 복합적으로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당과금제는 선발주자인 SK텔레콤의 공세에 밀려 일단 하반기 도입을 염두에 두면서도 여전히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현행 도수(10초당) 과금제의 낙전수입만 수백억원으로 추산돼 초당과금제 도입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스마트폰 마케팅 경쟁이 절정으로 치달을 경우 재무적 여력이나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뒤지는 상황에서 요금을 확실한 차별화 키워드로 삼아 양수겸장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실제 통합LGT는 오즈 스마트 요금제의 장점으로 데이터요금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쟁 이동통신사의 경우 기본료 3만 5000원에 100MB, 4만 5,000원은 500M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OZ 스마트 요금제는 두 요금제 모두 각각 10배와 2배인 1GB를 기본 제공한다.


무료 데이터를 초과하더라도 MB 당 약 50원의 요율로 추가 요금부담을 대폭 낮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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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합LG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양방향 IPTV myLGtv, 인터넷전화 myLG070을 묶을 경우 제공되는 요금할인을 정액할인제 형태로 변경, DPS(2개서비스복수가입) 가입자는 2000원, TPS(3개서비스) 가입자는 6000원을 매월 할인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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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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