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직장도 같은 쌍둥이 자매
고대 졸업 후 고대 의료원으로 동반 취업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같은 날 태어나서 초ㆍ중ㆍ고교, 대학교까지 18년을 함께 지낸 온 쌍둥이 자매가 직장도 같은 곳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고려대에 따르면 1분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인 최보람ㆍ아람(23) 자매는 25일 강릉 초당초교, 경포여중, 강릉여고에 이어 이 대학 간호학과를 함께 졸업하고 나란히 고려대의료원에 입사할 예정이다.
유치원 이후 모든 학교를 같이 다닌 자매는 고등학생 시절만 해도 대학까지 함께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같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대학교와 학과 선택을 남겨뒀을 때 어머니 권유로 간호학과에 지원하게 된 것이다.
자매는 수능 원점수도 5점 가량 차이 났을 정도로 비슷했다고 한다.
쌍둥이 자매를 포함해 간호학과에 입학한 2006학번은 50명뿐이어서 이들 자매는 단연 과내에 화제거리가 됐다.
외모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비슷해 동생 남자친구가 언니를 여자친구로 착각했던 헤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동생이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둘을 헤갈리는 상황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얼굴은 주변사람이 혼돈할 정도로 닮았지만 성격은 극과 극이어서, 언니 보람 씨는 조용하고 꼼꼼하지만, 동생 아람 씨는 활발하고 털털하다고 한다.
쌍둥이 자매는 고대의료원 면접을 볼 때 이름이 비슷해 같은 조에 배치됐고 면접관들은 한 조에서 면접을 치렀고 순조롭게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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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안암, 구로, 안산 등 세 곳의 고대 병원 가운데 쌍둥이 자매가 근무할 병원까지 같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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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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