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수입차업계가 지난해 예상 외 선전을 한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는 신차 출시와 가격 할인 정책,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딜러망 확충 등 다양한 방면으로 고객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유럽업체들의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E클래스 출시 후 국내 수입차 1위를 차지한 벤츠는 올해 더 뉴 E-클래스 라인업의 새로운 모델인 2도어 컨버터블 모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로 또 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벤츠에 2위 자리를 내준 BMW는 이달 말 X1에 이어 4월 새로워진 5시리즈로 1위 탈환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출시한 6세대 골프 TDI 대기 고객들을 위해 올 3월 물량을 대량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 대기 고객이 900명에 달할 정도로 골프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함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폭스바겐은 이같은 골프의 인기에 힘입어 파사트, 티구안, CC 등을 '판타스틱 4'로 선정하고 올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업체들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장전을 마쳤다. GM코리아는 지난해 뉴GM 출범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캐딜락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해 고객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브랜드들도 연초부터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닛산은 뉴 알티마를 출시하며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300만원 낮췄다. 미쓰비시를 수입 판매하는 MMSK는 중형 세단인 뉴 랜서 가격을 종전보다 360만~600만원 낮췄다. 이에 따라 뉴 랜서의 가격은 3000만원대에서 2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혼다코리아도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CR-V가격을 최대 220만원, 시빅은 2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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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위 자동차메이커인 스바루의 한국진출도 관심이다. 스바루는 4월말부터 중형세단 ‘레거시’(배기량 2.5, 3.6),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웃백'(배기량 2.5, 3.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배기량 2.5) 등 3개 모델을 본격 판매할 예정이어서, 일본 자동차업계의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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