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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쿠데타도 아닌데 MBC에 사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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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18일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와 관련, "언론계에서는 MBC 사태를 방송장악의 마무리로 보고 있다. 우리 방송은 87년 6월 민주항쟁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MBC에서 최근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국가 변란이 있는 것도 쿠데타가 발생한 것도 아닌 데 MBC에 사장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회사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기조실장과 기술이사 두 사람뿐"이라면서 "50년 MBC 역사와 우리나라 방송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한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 사장 사퇴와 관련, "전국민이 다 아는 앵커 출신의 사장이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 쫓겨났다"면서 "엄 사장은 그 어느 언론인 보다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분이다. 권력에 무릎 꿇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욕하고, 인신공격을 하고, 권한을 박탈해서 내쫓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도본부장,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 선임과 관련, "참 상상하기 힘든 경악할 일"이라면서 "사장의 인사권을 아주 대놓고 노골적으로 무시하여 박탈한 것으로 방송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의 사퇴와 청와대, 방송통신위원회의 언론개입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정치권력의 언론장악은 훗날 반드시 그 진상이 규명돼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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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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