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인 최수진(37ㆍ여)씨는 지난해 7월 배스킨라빈스 경품행사에서 일본 여행권에 당첨돼 배스킨라빈스 측에 여행권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홈페이지의 기존 경품 지급 내용을 바꾸며 여행권 제공을 계속 미뤘다.
비알코리아 측은 배상판결 이후에도 별다른 통보 없이 배상금 지급을 미뤘고, 최씨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집행문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며칠 뒤 배스킨라빈스의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강제집행이 진행돼 감정가 140만원짜리 에어컨 4대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최씨는 "수신 확인이 되었음에도 항의 메일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조정이나 재판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이 없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가 전혀 없었다"며 "비알코리아 측을 법정에 세워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소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성정은 기자 je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