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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이사장, 본사이전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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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사장 취임 후 3주간 부산과 서울을 다섯번 오갔다."

25일 거래소 이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봉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던진 첫 마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그간의 강행군을 얘기하며 "귀한 시간을 하늘과 길에 뿌리는 것이 아까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 본사의 서울로 재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굉장히 힘들어 한다"면서도 현재 계획이 없다며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거래소가 서울과 부산 본사로 떨어져 있어 불편한 부분은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본사의 서울 이전 문제는 김 이사장과 전 임직원이 참여한 워크숍에서도 건의된 내용이다.

전체 750명 직원 중 10%를 감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꺼번에 정리할지,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할지 아직 결정 전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사표를 수리한 임원진에 대해서는 "나이와 연임 여부를 기준으로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거래소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전문가집단, 고객을 섬기며 시장에 헌신하는 서비스기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회원사 근무시간에 맞춘 임원 조기출근 등 고객서비스 강화에 임원진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경영의 기본철학으로는 '원칙경영· 열린경영·실천경영'의 세 가지 원칙을 정했다. 김 이사장은 이 원칙들이 거래소 내부에 조식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제도를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공공기관 해제와 IPO(기업공개)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공공기관 해제는 거래소가 요구하기보다 체질개선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뤄질테니 먼저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IPO를 위해서는 선제적 해결과제들을 해결한 후 관계당국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사업계획으로는 ▲글로벌사업 정착으로 글로벌 거래소 위상 제고 ▲선진 시장관리체계 구축으로 프리미엄 시장 구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 제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강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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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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