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보건소 방역담당 장순식 전염병관리팀장이 초음파 발생장치 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도시 모기의 주된 발생장소인 정화조 집수정 하수구 등 모기유충을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신기술을 이용한 모기유충 구제활동을 이달부터 펼치고 있다.


모기 성충은 기존의 살충제 소독방식에서 개선된 ‘고온-고압 스팀 소독기’로 박멸하고 모기 유충은 박토섹이나 아베이트 등 유충구제약 살포 대신 ‘초음파발생장치’를 사용, 박멸함으로써 방역예산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발생장치’는 강남구 보건소 장순식 전염병관리팀장이 방역 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모아 수십 차례의 현장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개발됐다.


4만Hz 이상의 파장이 짧은 초음파를 모기유충이 서식하고 있는 정화조-하수구 등에 방사하면 매초 수천만회 이상의 공동현상(Cavitation)에 의한 기포 진동으로 교반효과와 기체 폭발에 의한 기계적-열적-화학적 작용을 통해 모기유충을 죽이는 원리다.

특히 모기 유충 1마리가 성충이 되면 30~40일간 일생동안 5~6회의 산란으로 1000~1200개 알을 낳기 때문에 모기유충 1~2마리의 방제는 몇 천 마리 이상의 성충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현재의 살충약품 소독에서 초음파발생장치와 같은 친환경 방역장비로 변경할 경우 강남구에만 연간 2억4800만원의 방역약품 구입비가 절감되며 전국적으로는 수백억원의 예산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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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례 보건지도과장은 “초음파방역시스템은 방사 후 30초 이내에 모기유충의 90%이상이 사멸될 정도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환경보호 및 예산절감 효과가 큰 친환경 방역활동을 확대, '모기 없는 강남'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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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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