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2009년 한 해 동안 2만2000㏊의 경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가까운 규모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9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경지면적은 173만7000㏊로 2008년의 175만9000㏊에 비해 1.3%(2만2000㏊) 감소했다.

개간(2만3000㏊)과 간척(2700㏊) 등으로 총 2만6700㏊의 경지가 늘었으나, 건물건축(1만/5200㏊), 공공시설(1만3900㏊), 유휴지(1만5000㏊) 등 모두 4만8700㏊가 줄어 순 감소면적은 2만2000㏊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경지면적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0.9%씩 줄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 공공시설 건설 등에 따른 경지수용이 많아져,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감소율보다 더 많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김포·고양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 남양주의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4400㏊의 경지가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충남이 홍성·예산 충남도청 이전과 당진 산업단지 건설 등을 이유로 4200㏊, 충북이 진천 중부신도시 및 제천 산단 조성 등에 따라 290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현재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은 도는 전남(31만1000㏊)이었고 경북(27만9000㏊), 충남(23만8000㏊)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논과 밭 면적은 각각 전남(19만9000㏊)과 경북(13만5000㏊)이 최다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경지 가운데 논 면적은 101만㏊로 전년의 104만6000㏊보다 3.4%(3만6000㏊) 줄어든 반면, 밭 면적은 2008년의 71만3000㏊에서 72만7000㏊로 2.0%(1만40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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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밭이 늘고 논이 감소한 이유는 농민들이 쌀보다 수익성이 높은 과수, 인삼 등의 재배를 위해 논을 밭으로 전환하고 개간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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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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