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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설립 이래 첫 여성지점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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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순 지점장 "여성의 섬세함으로 中企 애로사항 살필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보에서 여성 지점장이 최초로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덕순 부천지점장. 신용보증기금은 2010년 상반기 인사에서 김덕순 강남채권관리팀장을 부천지점장에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덕순 지점장은 금년도에 설립 34주년을 맞는 신보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됐다. 신보 공채 6기로 1980년 입사한 김덕순 지점장은 신보의 전산관련 부서인 IT전략부에서 오래 근무한 IT통으로, 지난 2008년부터 인천과 강남채권관리팀의 팀장으로서 영업점 관리경험을 쌓으며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 낸 바 있다.
김덕순 지점장은 "여성으로서 신보 최초의 지점장 직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지점을 화목하게 이끄는 것은 물론 거래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보의 안택수 이사장은 "이번 김덕순 지점장 임명을 계기로 신보에서 여성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자세로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은 과감한 발탁승진을 통해, 직무역량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경영효율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에서는 현재 전체 직원 2131명 중 13.7%에 해당하는 293명의 여성이 중소기업 지원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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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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