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용전력수요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16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7일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은 3663만5000MWh로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했다. 이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52%)은 1906만5000MWh로 18.6% 증가했다. 이로써 1994년 1월 21.4%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15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전력수요감소(-7.2%)의 기저효과 외에 광공업 생산의 증가로 인한 주요 업종에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기온하락에 따른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동월대비 지난달 업종별 전력사용량은 철강이 42.8%, 자동차 33.8%, 기계장비 24.5% , 조립금속 22.7%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학제품(16.8%), 반도체(11.9%), 섬유 (11.7%), 석유정제 (8.6%), 조선(5.9%) 등도 두 자릿수 이상 또는 근접한 증가율을 시현했다.

산업용 외에 12월 판매량은 교육용 17.4%, 주택용 5.0%, 일반용 6.6%, 농사용 11.3%, 가로등용 9.0%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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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9년 연간 전력판매량은 상반기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2008년(4.5%) 보다 낮은 2.4% 증가에 그쳐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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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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