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테스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사모펀드 업체 BC파트너스가 올해 58억 유로(84억 달러)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 자금을 유치한다. 이는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대 규모로, 자본시장의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찰리 보트 BC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펀드 자금 목표 규모는 그동안 우리의 투자 규모에 알맞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BC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 모집한 58억 유로 펀드 운용자금 가운데 70% 이상을 투자금으로 소진한 후 투자자들의 자금에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 업체들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투자 손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펀드 자금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460억 달러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사모펀드 운용사인 헬만& 프리드먼은 지난해 10월 88억 달러 규모의 펀드 운용을 중단했다. 뉴욕 소재의 클레이턴 더빌리어 앤 라이스는 지난해 12월 7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목표로 했으나 50억 달러를 모으는데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프리킨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 업계 투자 자금은 5년래 최소 규모인 246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업체 KKR과 블랙스톤그룹은 현재 약 2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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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고 유럽의 안톤 드레인 대표는 "BC파트너스의 계획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많은 자금을 어디서 모을 것인지 의문"이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아직 투자에 참여할만한 여유가 없어 자금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중동과 아시아 투자자들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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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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