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신년초부터 예능 프로그램의 주도권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KBS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인 '1박 2일'이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개편으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1박 2일'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1박 2일'은 18주째 주말 예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년 멤버 김종민이 복귀한 이후, 시청률이 조금 더 올랐다.


이에 질세라 '패떴'은 기존 출연진과 포맷을 모두 바꿔 '패떴' 시즌2를 준비중이다. '패떴2'에는 윤상현 김원희 옥택연 윤아 지상렬 등이 출연을 확정짓고, 오는 2월 녹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패떴2'의 곽승영 PD는 "'패떳2'는 기존의 '패떴'과는 차별화를 둘 생각이다. 기존에 '패떴'이 갖고 있었던 하나됨, 따뜻함은 기본으로 삼되, 새로운 포맷과 코너로 재미있게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패떴'은 그동안 대본 조작, 참돔 낚시 조작, 게임스코어 조작 등 논란으로 인해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해 11월 말 개편한 MBC '일밤'도 갈길이 바쁘다.


'쌀집아저씨' 김영희 PD의 복귀로 관심을 얻었던 '일밤'은 '단비''우리아버지''헌터스' 등의 새 코너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방영초부터 '헌터스'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습격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잡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헌터스'가 동물보호단체와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헌터스' 이후에 진행된 '에코 하우스'도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는 지적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일밤' 측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MC들을 투입해 대중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크호스' 유재석의 행보도 주목된다.


유재석은 구랍 MBC와 SBS의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월 '패떴'의 계약 만료로 인해 다소 여유를 찾은 유재석은 상반기에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컴백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돌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유재석이 맡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성공을 거둬, 시청률 보증수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유재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선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일도 주말 못지 않은 경쟁으로 몸살을 앓는다.


지난 2004년 11월 첫 선을 보인 '상상더하기'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상상더하기'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지향, 상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해줘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상상더하기'는 노현정, 백승주, 최송연, 이지애 등 KBS 간판 아나운서를 기용하면서,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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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BS '강심장' 방영이후 '상상더하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 이상 끌지 못했다. '상상더하기'는 강호동 이승기가 2MC로 나선 '강심장'을 누르기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KBS는 '상상더하기'의 후속으로 '김승우쇼'(가제)를 준비하고 있다. 김승우는 연예계의 마당발로 널리 알려져 있고 입담과 위트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박중훈 쇼'를 했던 KBS 측이 어떤 내용으로 '김승우 쇼'를 이끌지에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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