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얼마 전 건강 문제로 병원 신세를 진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의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지율 하락과 디플레이션 국면, 엔화 강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토야마 정부에 이중, 삼중의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pos="L";$title="";$txt="";$size="183,256,0";$no="201001051553552419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후지이 재무상은 내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건강) 검사 중"이라며 "의사의 소견을 따를 것이다"고 밝혀, 건강 문제에 따른 사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달 28일 피로누적과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지이 재무상은 이날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따로 만남을 갖고 그 동안의 병원입원 경과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세력들은 후지이 재무상이 77세의 고령이라는 점과 건강 상태를 문제삼으며, 후지이가 내각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 가운데 하나인 재무상 자리를 역임하기에 무리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모리타 교헤이 이코노미스트는 "후지이 재무상이 건강 문제로 재무상 역할을 수행하기 무리라는 점이 분명해지면 재무상은 즉각 교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지이 재무상의 부재가 환율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27일 일본의 엔화는 달러 대비 14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이는 후지이 재무상으로 하여금 환시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엔화는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현재까지 8% 밀린 상태다.
모리타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환시개입의 필요성이 더 커진다면 후지이의 부재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지이 재무상의 사임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하토야마 총리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후지이 재무상은 1990년대 초반 자민당 정권에서 재무상을 역임하는 등 재무성에서 20년간 근무한 베테랑 재무 전문가로, 여러모로 미숙한 하토야마 정부의 무게 중심을 잡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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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재무상이 사임으로 하토야마 정부 지지율이 더 떨어질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하토야마 정부가 사상최대 정부 부채에 못 이겨 공약을 추가로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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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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