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신에너지 삼각축편대가 뜬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009년은 이라크에서 석유를 캐냈다면 2010년은 러시아 천연가스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세계 3위 석유매장량 이라크에서 쥬바이르유전과 바드라유전 개발권을 잇달아 획득하는데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천연가스매장량의 26%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를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스공사는 지난 1999년 카타르의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지분을 참여하면서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든 이후 10년만인 지난해 세계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각축장인 된 이라크 원유시장에 뛰어들어 큰 수확을 거뒀다.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은 1150억 배럴로 2640억 배럴의 사우디와 1370억 배럴의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지난해 말 이라크가 10여개 유전을 대상으로 벌인 국제입찰에서 가스공사(지분 30%)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지분 40%)과 손잡고 이라크 바그다드 동쪽 이란 국경 부근의 바드라 개발유전을 낙찰받았다. 바드라 유전은 확인매장량 8억배럴로 평가되는 개발광구. 가즈프롬 컨소시움은 일산 최대 17만배럴을 7년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013년 이후 18년간 하루 평균생산량 약 3000배럴(연평균 11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이탈리아 ENI사컨소시엄에도 참여해 바드라 인근 가채매장량 37억배럴 규모의 쥬바이르 유전도 확보했다. 쥬바이르 광구는 현재 하루 19만 50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ENI는 7년안에 하루 최대 112만5000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가 이라크 1차(2억배럴), 2차 입찰(1980만배럴)에서 확보한 원유 총 생산량은 2억2000만배럴에 이른다.

◆러 천연가스 연내 도입 확정..블라디보스토크 도시가스업 진출
가스공사는 올해는 러시아에 집중한다. 러시아 가즈프롬과는 오는 2015년부터 연간 750만t씩 30년간 도입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 가스공사는 러시아를 통해천연가스의 수입, 생산, 공급 중심에서 천연가스 상하류사업에 진출해 가스산업 수직일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에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법을 확정하고 배관망사업 참여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도시가스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 도매업자에서 해외 도시가스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주강수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비경제적일지라도 미공급지역의 추가 가스공급도 공기업으로서 우리의 의무"라며 "멀리 떨어져 배관이 불가능한 지역도 위성공급설비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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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이외에도 가스상품관련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호주, 캐나다,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석탄가스, 쉐일가스를 이용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쉐일가스는 수생식물이 암석과 조밀하게 혼합되어 석탄화한 층에서 나오는 또한 해외생산본부인 태국과 멕시코에 사업인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한편, 싱가포르, 폴란드와 러시아 등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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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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