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이라크유전개발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는 호주, 캐나다,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석탄가스, 쉐일가스를 이용한 사업을 본격추진할 것"이라며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법을 확정하고 배관망사업 참여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도시가스사업도 가시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은 또 기존 진출 지역에 사업인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한편, 이러한 생산기지사업을 싱가폴, 폴란드와 러시아 등지로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면서 해외사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가스가족 여러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해 동안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가스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맞이했던 지난 2009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해에 많은 것을 함께 이루었습니다.


2010년 올해 국내외 경제상황은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각국의 자원확보경쟁도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가 한 단계 높은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 금년에 우리가 당면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우리가 지난해에 함께 이루어 놓은 우리의 모습과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중요한 사업전략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가스관련 상품영역 확장


우리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석유와 석탄가스, 쉐일가스와 같은 비전통 가스로 에너지원을 확장하였습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해 이라크 유전개발권을 확보함으로써 유전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또한 호주, 캐나다,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석탄가스, 쉐일가스를 이용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가스산업 수직일관체제 구축


가스공사는 설립 초기에는 주로 천연가스의 수입, 생산, 공급을 주로 하여왔으나 우리는 이미 천연가스 상하류사업에 진출해 균형잡힌 가스산업 수직일관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북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상류 가스자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올해 안에는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법을 확정하고 배관망사업 참여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도시가스 사업도 가시화시켜 하류사업에도 진출 할 것입니다.


비록 단기적으로는 비경제적일지라도 미공급지역의 추가 가스공급도 공기업으로서 우리의 의무입니다. 멀리 떨어져 배관이 불가능한 지역도 위성공급설비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우리는 검토할 것입니다.


셋째, 수입원의 수평적 다변화


그동안 우리는 LNG를 주로 중동과 동남아에서 수입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수입원을 이미 수평적으로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넷째, 고객의 세계화


우리는 그동안 국내공급만을 목적으로 가스를 수입하였습니다. 물론 천연가스의 안전적, 안정적 공급은 국민과 함께하는 우리의 숭고하고 막중한 첫 번째 사명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막중한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우리가 수요예측에서 좀 더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즉 우리가 제3국을 우리의 가스수요처, 즉 우리의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면 급변하는 국내가스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국내 천연가스 공급사업을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확장의 기초로 삼아 국내 가스 공급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전사적인 세계 진출


가스공사의 사업 초기에는 세계와의 접촉은 주로 자원본부에만 국한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생산본부는 태국과 멕시코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인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한편, 이러한 생산기지사업을 싱가폴, 폴란드와 러시아 등지로 계속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공급본부도 플랜트 수출, 해외배관건설, 해외도시가스사업까지 천연가스 연관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Package형 해외사업 수행능력을 갖추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카나다, 러시아등에서의 액화기지사업, 우즈벡스탄에서의 수르길 가스화학사업과 CNG 충전사업,투르키스탄 동서배관사업, 사우디아라비아와 몽골에서의 DME 사업, 멕시코, 싱가폴, 폴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의 사업은 이러한 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원본부, 생산본부, 공급본부의 세계진출, 세계화는 지원본부의 세계화된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원과 인재개발처는 이러한 세계화에 가장 앞서야할 것입니다. 기획, 전략, 환경품질안전의 임무가 또한 막중합니다.


우리의 이 모든 노력은 노사가 함께하는 고객과 국민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전 국민이 우리의 고객입니다. 국민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합리적 요구는 경영에 반영하는 한편, 윤리경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활동으로 우리는 국민에게 보답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친환경 경영으로 국민과 지역사회의 신뢰와 사랑 속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노와 사, 임직원 모두의 단합된 힘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노사관계위에 서로 협력하는 문화를 더욱 굳건히 다져가야 하겠습니다.


가스가족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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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호랑이해, 특히 60년 만에 찾아오는 백호 년입니다. 국가브랜드를 알리는 원년이기도 합니다. 금년은 우리나라, 우리민족에게는 역사에 길이 남을 희망 찬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함께 나아갑시다.


가스공사의 힘찬 도약과 여러분의 성장발전을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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