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번 UAE 원전 수주에 대해 "누구도 예상못했던 쾌거" "피말리는 과정" 등으로 표현하고 "추가적인 원전 수주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7일 저녁 7시 15분 UAE 원전 최종사업자 선정 결과 브리핑을 통해 "30분 전인 현지시간 14시40분, 우리 시간 6시 40분에 양국간의 공동서명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5월 6일 3개 컨소시엄이 예비입찰 자격을 딴 이후 치열한 막판 협상을 통해서 오늘 우리가 최종 원전수주사업을 이루었다"면서 "사업 초기 상당히 열세였으나 세계 최고수준의 운용경험과 기술력, 한국형 노형의 우수성이 인정받았으며 설계 시공에서 지자채 공급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친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수직계열화도 큰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치밀한 정상외교는 수주경험이 전무한 한국이 원전 첫 수출에 성공하게 된 데에도 큰 일익을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부터 착공하나
▲부지를 내년부터 정비하고 착공은 2012년부터 한다. (이후 2017년 1호기를 준공하고 이후 매년 1기를 준공하게 된다)
-프랑스 아레바를 제친 이유는
▲우리가 제시한 한국신형 원전(APR1400)은 Kw당 건설단가가 2300달러다. 프랑스(EPR)은 2900달러, 미국(AP1000)은 약 3582 달러로 우리나라가 기술력에서 앞선다. APR1400 기술은 현재 국내 건설이 진행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 2호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UAE에 추가적으로 조건을 제시한 것은
▲없다. UAE는 지난 5월 3개 컨소시엄 선정하면서 일관되게 원전자체의 경제성과 기술력과 경쟁력에 기초해서 선정을 하겠다고 했다. 그 외에 다른 조건이 없었다. 이번에 한국과 UAE가 특별 경제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앞서있는 조선, IT, 반도체분야, 또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같이 공유한다든지, UAE 인력을 우리가 같이 양성하는 이런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그것이 원전 수주의 조건은 아니다.
-요르단, 터키 등지로의 수출가능성은
▲UAE 원전처럼좋은 시장이 없다. 이런 규모의 좋은 시장, 물건은 정말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는 얘기도 있다. 이제는 우리가 원전 수출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원전을 수출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전 건설을 위한 후속대책은
▲정부지원체제, 산업지원체제, 이제는 국내 건설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그런 방향으로 할 것이다. 여러 가지 부수적인 마케팅능력 문제, 기술미달의 자립화 앞당기는 문제가 있다. 종합적으로 대책을 수립해서 1월중에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이다.
-기술자립은
▲대체로 자립을 했으나 3가지 기술정도가 자립이 안된다. 원전 설계코드,원자로의 냉각체 펌프, 원전 제어 계측 장비 등이다. 원전수주해도 속빈강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상대방이 기술이전을 요청할 경우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UAE는 기술이전 요청을 하지 않아 수출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3가지 미자립 기술을 컨소시엄 참여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갖고 있지만 전체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원전에 사용되는 모든 기자재는 두산중공업이 일차적으로 조달하고 필요한 경우 웨스팅하우스에서 할 것이다. 앞으로 이들 3대 미자립 기술도 2012년까지 100% 기술자립을 달성하겠다.
-향후 추가 원전 수주 한전 주도 가능성은
▲이번을 보면 한전의 역할이 성공적이다. 한전이 중심이 돼서 이루었다는 게 크게 고무적이다. 향후에는 정해진 컨소시엄이 나올수없고 외국업체도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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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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