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재생에너지 분야 MOU도 체결..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UAE 경제협력협정에 27일 서명했다.


최경환 지경부장관과 압둘라 알 나흐얀 UAE 외교부장관은 ▲원자력 ▲재생에너지 ▲ICT ▲조선 ▲반도체 ▲인력양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국간 경제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은 또 협력 프로젝트별로 책임기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행하도록 하고, 합동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협력관계를 경제 전분야로 확대해 '장기적·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경제협력협정 체결로 당장 양국간 기술·인력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 UAE의 저렴한 자원과 풍부한 자본이 결합돼 양국의 동반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협력협정과 함께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조속한 협력추진을 위해 책임기관간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 분야는 한전/한수원이 UAE 원자력공사(ENEC)와 협력하게 되며, 재생에너지 분야는 지식경제부가 아부다비미래에너지회사(ADFEC, 마스다르)와 파트너로 양국간 협력을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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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UAE의 한전-ENEC간 원자력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향후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리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UAE도 석유시대 이후를 대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국간 상호 협력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UAE는 지난해 총 220억 달러 규모 탄소제로도시 '마스다르 시티' 건설을 선언한 이후 녹색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본부를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에 유치하기도 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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