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족' 영어는 기본, 자격증· 취업특강까지
방학이 되면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펼치는 것이 바로 토익교재이다. 토익뿐만 아니라 컴퓨터 관련 자격증, 인적성검사 대비스터디, 자기소개서와 면접 관련 수업까지 공부해야 할 것은 끝이 없다. 각종 학원들도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동시간을 아끼고 자신이 편한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도 인기다.
◆'지원족' 공모전, 홍보대사·마케터 도전
방학이면 각 기업들의 공모전과 홍보대사 모집이 한창 진행된다. 특히 대기업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의 경우 입사 특전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와 맞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실제로 기업을 접해 볼 수 있고, 취업에 가산점을 얻을 수도 있는 홍보대사, 마케터 등도 방학을 이용해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는 신상품 제안 및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2010년 1월 22일까지 아이디어 제안서를 모집하는 ‘제2회 신한카드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기타 공모전에는 서울우유 그린마케팅전략공모전(~12월 29일), 인체조직기증 공익광고 및 UCC공모전(~1월 17일) 등이 있다. 미스터피자는 28일까지 여대생마케터그룹인 ‘러브바이러스’ 3기를 모집하고, 대법원에서는 영블로거위원회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어려워진 경제환경으로 방학이지만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때 아르바이트를 단순히 용돈벌이가 아니라 향후 희망직업과 관련되게 한다면 업무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용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유통업계 등에서는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시작하여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서비스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겨울철 스키장 만한 곳이 없다. 스키시즌을 맞아 전국 각 리조트에서 객실, 시설, 식음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패밀리레스토랑 등도 많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서비스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유통업종을 노리는 학생들은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연말연시 판촉아르바이트를 해 보면 도움이 된다.
◆'자봉족' 자원봉사로 보내는 따뜻한 겨울
채용 시 사회봉사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금융과 제약업종 등에서는 자원봉사의 비중이 높아 관련업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봉사활동도 전략적으로 진행한다면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
각 지역 복지센터 및 단체에서는 방학을 맞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분야의 봉사활동을 신청하면 일정에 따라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관련 사이트를 알아두면 여기저기 발품을 팔지 않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http://www.vms.or.kr),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http://www.kavc.or.kr) 등 에서 거주지 및 원하는 활동 등을 바탕으로 적합한 봉사단체와 연결해 준다.
하재욱 챔프스터디 팀장은 “취업준비에 대학생들은 오히려 학기 중 보다 더 바쁘게 방학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관리를 잘 해야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며 “챔프스터디의 겨울방학패키지의 경우 온라인 강좌를 통해 시간적인 부담이 없고, 할인혜택이 크기 때문에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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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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