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한강 전망대에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한강공원의 대표적인 전망쉼터 광진교 '리버뷰 8번가'와 잠실대교 '리버뷰 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광진교 리버뷰 8번가는 탁 트인 한강의 전경은 물론 바닥유리를 통해 발아래에서 아른거리는 한강까지 즐길 수 있는 한강의 대표적인 명소다. 인근 광나루 자전거공원, 암사생태공원까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서는 쏘울, 펑키, 째즈로 편곡된 캐롤을 선보여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년 1월9일 오후 5시30분에는 '더 브릿지(The Bridge)'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성 2인조 그룹 '루싸이트 토끼'의 이번 공연을 맡는다.

1월16일 오후 6시에는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엄마와 함께하는 쉬운 클래식(Easy Classic)'을 개최한다. 아이들의 감성지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어렵게 여겨졌던 클래식을 엄마와 함께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토크쇼 형식의 클래식 콘서트로 진행된다.

공연관람 문의는 광진교 리버뷰 8번가(02-476-0722), 신청은 홈페이지(www.riverview8.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잠실대교 전망쉼터 '리버뷰 봄'에서는 내년 1월5~29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체험 방학특강'을 연다.

이번 방학특강에서는 ▲자연물을 이용한 목걸이·천연비누·열쇠고리 만들기 체험(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어도탐방과 야생화의 겨울나기,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의 특징을 알아보는 '한강의 겨울 생태계 알기'(매주 화요일 10시~12시) ▲암사동 선사주거지 및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돌아보는 '전망대 주변 박물관 탐방'(매주 금요일 10시~12시)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및 참가 문의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02-810-5055, 02-865-2587), 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한강이용을 활성화시키고, 한강만의 특색 있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건립된 교량 전망쉼터들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유용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