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회의장 점거 농성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예결위원들이 또 다시 정면충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예결위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위원장석 진입 저지태세로 전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심재철 예결위원장 등 2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구성안 의결을 위해 10시20분께 회의장에 진입했다.
심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위원장 석을 점거해 진입에 실패하자 "자리를 비켜달라"면서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막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심 위원장은 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대운하는 안 된다"고 외치자 "대운하는 무슨 대운하인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이라고 맞받아쳤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조금 전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로부터 원내대표 회담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면서 대치를 풀 것을 요구했다.
심 의원은 이에 대해 "원내대표 협상은 하더라도 예결위는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점거를 풀 것을 주장했다.
결국 한나라당은 예결위 회의장 진입 40여분 만에 퇴장했으며, 민주당은 계속 위원장석 점거를 유지키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열어 예산안 처리 문제를 협상할 예정이지만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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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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