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다문화가족에게 인터넷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누리-세종학당'이 내년 1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17일 개최된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1차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다문화가족정책의 추진방향'과 '2010년 다문화가족정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다문화가족정책의 총괄기능을 하는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역시 이 날 회의를 통해 공식출범했다.

정부는 한국어 보급기관마다 따로 존재하던 한국어교육정보사이트를 통합한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이 올해 10~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알렸다.


가정폭력을 당한 이주여성과 동반아동에게 쉴 곳과 직업훈련을 함께 제공하는 '이주여성자활공간터'를 내년 6월 중에 개소하기로 했다. '이주여성긴급지원 1577-1366' 서비스 지역센터도 현재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에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에 대한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초등학생과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5개 센터를 시범운영했던 '이중언어교실'은 내년 중에는 50개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다문화감수성을 가진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100 곳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내년에는 140 곳 이상으로 늘리고, 외국인 주민이 몰려있는 지역의 지자체에는 전담부서를 설치한다.

AD

아울러 다문화가족 학생이 15명 이상인 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한국어교육과 교과학습지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면서 "2010년에는 G20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격제고를 위해서도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성숙한 글로벌 국가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